<제주도 동부 구좌읍 평대리 게스트하우스 '아서의집' 투숙 후기>
이번 제주도 혼자 여행에서 선택한 숙소.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하고 있는 '아서의 집'
혼자서 조용하고, 아늑하게 지낼만한 숙소를 찾던중
제주 동부에서 인기가 좋은 게스트하우스인 아서의 집을 예약하게 되었다.
둘째날 아침, 조식 먹고 길을 나서기 전에 찍은 아서의 집 마당 전경.
뒤에 초록색 건물이 숙소동이고, 앞에 회색 건물이 카페겸 조식 장소이다.
정남이를 비롯한 큰 강아지가 두마리 있고 둘다 순둥이 같당 :)
입구 앞에 세워둔 분홍색 꽃이 넘나 이쁘당 :)
전날 새벽과 아침에 살짝 비가 와서 살짝 젖어있는 마당의 풍경이 평화롭다.
다음은 실내 모습이다. 공용 거실에는 푹신한 쇼파와 직접 만드신 듯한 식탁이 놓여있다.
여기서 책도 읽고 맥주도 마시고 했다.
반대쪽에서 바라본 공용거실 전경.
깔끔하게 정돈된 부엌.
물기 하나 없이 깔끔하고 소품하나하나 아기자기하게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방 내부 모습.
내가 묵은 방은 4개방중 아마도? 크기가 가장 작은 방이었는데 전혀 답답하지 않았다.
수건은 하루 2개가 지급되고, 허브잎이 올려져 있다. 화장대와 침대등은 모두 직접 제작하신 듯 하다.
게스트 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아늑하게 쓸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내 방에서 아침에 바라본 정원의 모습 :)
이 날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서 창문을 살짝 여는데 제주도 특유의 비내음이 섞인 상쾌한 바람에
마음이 지릿하며 설렛던 순간이 마음에 따뜻하게 남아있다.
"여기는 비가 조금왔고, 바람이 살짝 불어요. 그 바람에 제 그리움을 담아서 숨을 힘껏 쉬어봤어요. 거기까지 갈 수 있도록"
방도 따뜻하게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좋았다 :)
춥게 자는데 익숙한 나라서 그런지 나중에는 더워서 조금 줄이기까지 했다 ㅋㅋ
아침 조식 먹기 전 플레이팅 :) 복층 구조의 카페 역시 아늑아늑함.
조식 카페에서 바라본 바깥 모습.
드라이한 천일홍(맞나?)이 잘 어우러져있다.
조식은 간단한 샐러드와 드레싱, 제철과일과 주먹밥, 간단한 국,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플레인 요거트이다.
토스트가 아닌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았던 조식 :)
그리고 밥을 다 먹고나서 커피를 한잔씩 내려주시는데 진~짜 맛있었다.
다음 날은 주먹밥이 아닌 토스트를 주셨는데 아무래도 나와, 나와 같이 묵었던 투숙객 언니 모두 연박이어서 메뉴를 달리 주신 것 같다.
토스트 + 햄 메뉴도 넘나 맛난 것!
일정을 다 마치고 돌아와서 저녁 떄 찍은 숙소와 모습.
맥주마시며 책도 읽고 옆방 언니와 신나게 수다 떨며 지나갔던 하룻밤 :)
여행은 역시 술과 사람 만나는 재미지 :)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화장실은 2개이고, 화장솜, 샴푸, 린스, 치약, 바디워시 등이 갖춰져있고
뜨거운 물도 펑펑나와서 딱 좋았다.
주인아저씨도 친절하시고 동네도 좋고, 주변에 평대리 명물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아마 다음에 또 제주도 동부 여행을 하게된다면 또 찾지 않을까 싶다.
재방문 의사 있음 :)
아서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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