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4박 5일
일시 : '16. 12/10(토) ~ 12/14(수)
항공 : 대한항공(KE681, KE682)
여행지 : 베트남 호치민/무이네(판티엣)
테마 : 베트남 체험
여행코스 :
DAY1. 인천공항 - 호치민 - 점심(Pho Hoa) - 호텔 체크인(엘리오스) - 데탐거리 산책 - 휴식 - 저녁(꾹가익관)
DAY2. 호치민 신투어리스트 - 무이네 리조트(빌라 아리아 무이네) - 무이네 산책 - 저녁 (보케 본본) - 포고비치바
DAY3. 신투어리스트 지프투어 (화이트샌듄-레드샌듄-피싱빌리지-요정의샘) - 리조트 휴식(수영,독서)
DAY4. 무이네 풍짱버스 - 호치민 호텔(엘리오스) - 데탐 콩카페 - 호치민 우체국 - 일본인거리 - 맥주집
DAY5. 업무 미팅 - 공항
회사에서 종용하여 억지로(자발적으로) 쓰게된 소중한 연말 휴가!
어디로 여행을 갈까 궁리를 하다가, 베트남으로 목적지를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아래와 같았다.
1. 회사에서 지금까지 몇 년동안 담당했던 베트남 지역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하여
2. 남자친구가 예전에 일주일 정도 호치민/무이네를 다녀왔는데 매우 좋았다고 강추 하기에
3. 베트남 지역에 대한 개인적인 조사가 필요했기에
4. 보고싶은 사람이 있기에
하여, 영하의 추운 한국을 떠나 따뜻한 나라로 가게 되었다! (그닥 따뜻하진 않았다..비땜에)
DAY1 - 호치민
출장으로 베트남을 몇 번 왔었기때문에 공항 사진은 찍지 않았다. 준비해간 달러를 동으로 환전하고, 4G짜리 유심도 15만동에 구입하였다.
공항에서 난감한 두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1. 베트남 입국검사 시 출국비행기 스케줄을 보여줘야하는데, 이티켓을 뽑아오지 않았다. 예전 출장 때도 같은 실수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부글부글) 그렇지만 당황하지 않고 대한항공(베트남항공) 카운터로 가서 여권을 보여주며 사정설명을 했더니, 내 휴대폰 카메라로 출국스케줄을 찍어서 준다. 입국 심사 시에 이티켓 대신 이 사진을 제시하면 된다.
2. 그 전에는 출장으로만 갔기때문에 짐을 부치치 않았다. 짐을 부치고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정해진 4번 벨트에서 짐이 너무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직원에게 물어보니 1번 벨트란다... 분명히 모니터에는 4번이라고 적혀있었건만.... 너무 안나오길래 이상한 낌새를 느껴 짐을 찾았다.
공항에는 마중나온 지인이 있었고, 택시는 VINASUN과 MARHINH만 타라고 일러준다. 다른 택시는 미터기 사기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간다.
점심은 베트남 쌀국수와 스프링 롤!
PHO HOA라는 곳인데 로컬인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국물 맛이 진한 것이
한국 쌀국수 집에서는 흉내내지 못하는 맛이 있었다.
데탐거리에 위치한 엘리오스 호텔에 체크인하고, 근처 콩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를 마셔보았다. 책에서만 봤는데.. 진짜 겁나 겁나 겁나 맛있다.
그 전날 밤을 샌 탓에 너무 피곤하여, 호텔로 돌아가서 두시간정도 쉬고 호텔 내부에 위치한 마사지 샵에서 발마사지를 받고
호치민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 베트남 가정식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DAY2 호치민 → 무이네
다음날... 미리 예약해둔 신투어리스트 버스를 타고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향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ㅡㅡ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는데 시티투어버스로 5시간을 달린다... 슬리핑 버스 공급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야 나도 익히 잘 알지만, 예고없이 이러는 법이 어디있어. 게다가 바로 우리 앞에 같은 동선의 슬리핑 버스가 달리는 모습이 보이니 약이 더 오른다.
앞으로 여행을 할 때에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행사보다는, 로컬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여행사나 버스회사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내가 예약한 무이네 리조트는 작고 아담한 빌라 아리아 무이네 (Villa Aria Muine)
룸컨디션, 조식, 룸서비스, 수영장, 바다, 직원들의 친절도 등등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숙소에 대한 리뷰는 뒤에 하는 것으로..
무이네 첫쨰날은 스파에 들러 타이마사지를 받았다. 만족스러웠으나 관광지라 그런지 베트남 물가대비 조금 비싼 느낌.
5시쯤에 보케거리 본본(BONBON)에 들러 조금 이른 저녁+맥주를 먹는다. 그리고 바가지를 쓰게된다 ㅠㅠ
DAY3 무이네 지프투어, 힐링
다음날,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는 선라이즈 투어를 간다.
신투어리스트에서 예약하였는데, 어제 시티투어 버스에 이어 두번째 불만이 폭발한다.
상기 사진은 지프이나, 출발할 때부터 일정내내 지프가 아닌 일반 시티투어버스(어제 탄 그 버스 또ㅡㅡ)를 타고 돌아다녔다. 지프를 타고 싶은 마음에 신청한 것도 있고 홈페이지에는 지프라고 되어있었는데 너무 지네 편한대로 한 것 같다.
그리고 인솔 가이드도 없다.. 너무 엉망 진짜 ㅠㅠ 웬수같은 신투어.. 절대 절대 안할거야 앞으론.
위에 지프차도 원래 그냥 밴 태워준다는거 내가 지프 타고 싶다고 얘기해서 바꿔준거였는데 잠깐 탔지만 재미있었다. 계속 지프 탔으면 좋았을껄 ㅠㅠ
투어가 끝나고 돌아오니 아침 8시이다. 씻고 조식을 먹고 수영장에 누워 수영 + 독서 + 사색에 잠긴다. 여행중 가장 여유롭고 편안했던 시간.
철석 철석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좋은 BGM이 되어준다.
사실 엄청난 폭우가(일정내내) 내렸지만 말이다. 하하하. 비맞으며 수영해도 즐거웠다.
이날은 지프투어 이후 리조트 밖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않고 리조트에만 머물렀다.
DAY4 호치민으로 이동
예약해둔 풍짱버스를 타고 10시에 호치민으로 출발한다.
원래 13시 표를 예매해뒀는데 무이네에서 딱히 할일이 없어 더 일찍 출발한다. 둘째날 타지 못했던 슬리핑 버스를 원없이 탄다. 아이 편안해!
올 때도 풍짱 탈껄 ㅠㅠㅠ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시간에 떠서 데탐거리에 있는 콩카페에 또 왔다. 코코넛 커피와 코코넛 요거트 두가지 메뉴를 시켜 맛보았다.
진짜 맛잇음 ㅠㅠ
저녁에 친구를 또 만나기로 했기때문에 중간에 시간이 떠서 관광지중 문을 가장 늦게 닫는 호치민 우체국에 왔다.
커피와 마그넷 등 기념품을 구입하였다.
친구와 일본인 거리에서 저녁을 먹고(화덕피자) 맥주집에서 감자튀김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와 하루 일정을 마친다!
DAY5 귀국
이 날은 개인적인 미팅일정을 갖고 바로 넉넉히 공항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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